울아들 소확행 만원대 레고 ‘아이언맨 메크아머’

토요일, 그러니까 어제요 뚱둥이가 놀이터에 나간다고 좋아하는 형과 누나들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 스타필드에 발을 들여놓았고 결국 장난감만 사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 날 그렇게 산 장난감이 레고였습니다.

퉁퉁이가 이 레고를 오래전에 사달라고 했는데 비슷한 아이언맨 레고를 이미 뚱아비가 사준 게 있어서 에미 눈에는 똑같아 보여서 집에 똑같은 게 있다고 완강히 거절했고 그때는 안 사줬는데 퉁퉁이는 계속 다르다고 어필했어요 다시 보니까 집에 있는 거랑 좀 다른 아이언맨 애머봇 레고였네요.겨우 5살 아이의 관찰력이 이렇게 대단하다니, 어쨌든 에미의 돈으로 장난감 사고 싶다는 것을 사줬고, 가격도 1만원 초반으로 저렴하니까 선뜻 사주려고 계산했습니다.

뚱둥이가 포기하지 못한 레고는 품번 76203 아이언맨 맥아머 아이언맨은… 아머가 정말 많네요^^ 자세히 보니 뚱둥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언맨 아머에는 빨간 수트를 입은 아이언맨이 포함되어 있었던 반면, 이번에 산 맥아머 레고에는 황금색 수트를 입은 아이언맨 캐릭터가 들어있었어요 이제 퉁퉁이는 거기까지 전부 캐치 완료

계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했더니 너무 힘들고 덥다고 해서 카페에 가서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서 레고 맞추고 싶다는 아들 레미–스타필드에 오면 스타벅스에 가서 데코퐁 주스를 마시는 것이 루틴이 되어버렸습니다 에미도 마침 커피가 비어 수복으로 향했고, 자리를 잡고 커피는 뒤로하고 레고 조립이 시작되었습니다.

에미가 조립하는 동안 뚱둥이는 아이언맨 캐릭터 피규어 브릭을 찾아서 맞췄어요 항상 사람 피규어는 잘 맞추네요.언제쯤 내가 다 맞출까^^

그래도 이번에는 뚱이가 설명서에 있는 브릭을 미리 찾아주고 큰 브릭은 스루로 끼어서 퉁이x아미 콜라보로 레고 조립하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줄었다고 합니다.(웃음)

뚱둥이와 에미가 스타벅스에 앉아 커피와 주스를 마시며 조립한 아이언맨 맥아머 방패까지 장착해 총알 같은 것도 발사되고 있었습니다.집이었으면 총알 발사도 해봤겠지만^^ 밖이라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 있고 발사에 쓰일 브릭도 잃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발사는 잠시 미뤄뒀어요 조립끝나고 집에 가자는 둥이.. 에미는 레고 조립하느라 커피 반도 못마셨는데 ㅜ 나머지 반을 원샷하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는 둥둥이를 따라갔네요 (웃음)밖에서 제대로 찍어보는 아이언맨 맥아머 자연광으로 찍으면 뭔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지만 레고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뚱둥이는 좋아서 눈을 뗄 수 없는 반면 에미는 혹시 떨어뜨려 브릭을 잃어버릴까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잃어버리고 부서지지 않고 무사히 집까지 안착한 아이언맨 맥아머 레고였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