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입, 해킹, 뭐든지 할 수 있다… 건당 200억원 받는 여론조작 기업

“선거개입·해킹 뭐든지 할 수 있다”…건당 200억원 받는 여론조작 기업 황철환 입력 2023.2.15.20:42 국제탐사보도 컨소시엄, 이스라엘 ‘팀 호르헤’ 잠입 취재 “세계 곳곳서 30여개 선거 연루… 주요 인사 소셜미디어 계정 해킹도 쉽다”이미지를 크게 보면 2022년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온라인에 유포된 가짜 정보[AFP연합 뉴스 자료 사진].재판매 및 DB금지](서울=연합 뉴스)팬·환 기자=세계 각국에서 30건을 넘는 주요 선거에 개입하고 주요 인물의 정보를 해킹했다는 이스라엘”여론 조작 기업”의 실체를 파헤친 외신 보도가 나왔다.15일(현지 시간)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의 비영리 기구”Forbidden Stories”의 주도로 세계 30개의 언론이 참여하고 구성된 탐사 보도 컨소시엄은 지난해”팀 호르”라는 이름의 이스라엘 기업에 접근했다.고객을 가장하고 여러 차례 영상·대면 회의를 하면서 그들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본 것이다.결과는 충격적이었다.텔아비브 인근 모디잉에 있는 간판 없는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회사 사장의 타르·하 넌씨(50)은 “(이 20년간)33건의 대선 규모 운동에 관여하고 27건에서 성공을 거뒀다”이라며”현재도 아프리카의 선거 1건에 관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여기에 미국에서도 2건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미국 정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스라엘 특수 부대 요원 출신이다.함께 일하는 직원 대부분도 심리전과 소셜 미디어 선거, 금융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이스라엘 정부 기관 출신들이다.하난은 미국,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흔적도 없이 여론을 조작하려는 정보 기관 및 선거 캠프, 민간 기업 등 비밀 작전을 수행했다며 에임스(Aims)로 불리는 툴로 소셜 미디어용 가짜 계정을 생성하는 모습을 시연했다.화상을 크게 보면 러시아의 해커들이 작성한 해킹 관련 비밀 정보지[로이터 연합 뉴스 자료 사진].”다시 판매 및 DB금지”트위터와 린크트인 페이스북 텔레그램, Gmail,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종류를 불문하고 수천개의 가짜 계정을 순식간에 만들어 내고 여론 조작을 위한 군단을 만들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심지어 이런 계정에는 인터넷상에서 무단 수집한 것이 확인된 사람의 사진과 지난 몇년간의 온라인 활동 기록까지 빠짐없이 갖추고 있어 언뜻 보고는 진위를 밝히는 것이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취재진은 전했다.하난은 현재 운용 중인 가짜 계정에만 3만개에 이른다고 말했다.가디언을 비롯한 국제 취재진은 그 뒤 검증을 한 결과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스위스, 멕시코, 세네갈, 인도 아랍 에미리트 등 약 20개국에서 에임스로 생성된 가짜 계정이 여론 조작에 사용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팀·호르는 이와 함께 G메일이나 텔레그램 계정을 해킹하는 등 수법에서 경쟁 상대의 정보를 빼내거나 거짓 메시지를 보내고 관계자 간에 불화를 일으키는 등 보다”적극적인 서비스”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하난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2022년 8월 케냐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윌리엄·띠 현 케냐 대통령 캠프의 한 전략자가 사용한 텔레그램 계정을 해킹하고 몰래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화상을 크게 보는 소셜 미디어의 로고가 표시된 화면 앞에서 스마트 폰을 확인하는 여성[EPA연합 뉴스 자료 사진].[다시 판매 및 DB금지]씨는 “메시지를 보낸 후에 꺼 버리면 당사자는 해킹 사실을 모른다”이라며”이를 통해서 주요 인물을 이간질시키거나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가디언은 해킹 피해 당사자의 전화기를 직접 확인한 결과 하난이 시연 중에 잘못 쓰고 지울 수 없었다”11″라는 메시지가 실제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하난은 이처럼 선거에 개입하는 대가로 받는 돈이 1건당 600만~1500만유로(약 82억 206억원)에 이른다고 취재진에게 설명했다.그들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페이스북 이용자 8천 700만명의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하고 정치 광고 등에 사용한 것이 드러나면서 2018년에 폐업한 영국 기업 케임브리지·아나리티카의 하청을 받아 외국 선거에 개입하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이런 보도와 관련하고 하난은 “저는 어떤 범죄 행위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가디언은 이번 보도로 이스라엘 정부도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스라엘은 외국에 수출한 스파이 웨어가 반체제 인사와 정치인 등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는 데 악용되는 바람에 최근 몇년간 상당한 역풍을 받아 왔다[email protected]정보 제공은 카카오 톡 okjebo저작권자(c)연합 뉴스.선거 개입 해킹 뭐든지 할 수···1건당 200억원을 받은 여론 조작 기업의 송·송!ⓒ Kakao Corp.https://v.daum.net/v/20230215204216886″선거 개입·해킹 뭐든 할 수 있다”…건당 200억원 받는 여론조작 기업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세계 각국에서 30건이 넘는 주요 선거에 개입해 주요 인사의 정보를 해킹했다는 이스라엘 ‘여론조작 기업’의 실체를 파헤친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비영리기구인 금지된 기사(Forbidden Stories)의 주도로 세계 30개 언론사가 참여해 구성된 탐사보도 컨소시엄은 v.daum.net”선거 개입·해킹 뭐든 할 수 있다”…건당 200억원 받는 여론조작 기업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세계 각국에서 30건이 넘는 주요 선거에 개입해 주요 인사의 정보를 해킹했다는 이스라엘 ‘여론조작 기업’의 실체를 파헤친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비영리기구인 금지된 기사(Forbidden Stories)의 주도로 세계 30개 언론사가 참여해 구성된 탐사보도 컨소시엄은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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